2028년 만료 앞두고 10년 추가 연장 합의… 가솔린·EV 합작법인 ‘GAC 혼다’ 가동 지속
中 완성차 저가 공세에 2025년 판매량 26% 급감… 최고점 대비 60% 상각 처리
연산 24만 대 규모 황푸 공장 가동 중단 등 구조조정 속 ‘기술·자원 융합’ 자강론 재정비
中 완성차 저가 공세에 2025년 판매량 26% 급감… 최고점 대비 60% 상각 처리
연산 24만 대 규모 황푸 공장 가동 중단 등 구조조정 속 ‘기술·자원 융합’ 자강론 재정비
이미지 확대보기중국 시장 철수설과 사업 축소론이 번지던 시점에 파트너십을 재결합함으로써 세계 최대 자동차 무대인 중국에서의 영토를 끝까지 방어하겠다는 전술적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7월 20일(현지 시각) 닛케이아시아 보도와 글로벌 완성차 가치사슬 분석에 따르면, 도쿄에 본사를 둔 혼다는 발표를 통해 중국 GAC와의 합작 계약을 10년 추가 연장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998년 첫 결합 이후 양사의 동맹 체제는 2038년까지 가동된다.
2028년 만료 앞두고 계약 갱신…“양사 기술·자원 결합해 중국 사업 강화”
혼다와 GAC는 지분 50대50 구조의 합작투자인 ‘GAC 혼다(GAC Honda)’를 통해 내연기관(가솔린) 차량과 전기차를 동시에 생산·판매하고 있다. 기존 30년 공동 협약이 오는 2028년 만료를 앞두고 있던 터라 최근의 가혹한 실적 악화 속에서 계약 연장 여부가 글로벌 자동차 자본 시장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라 있었다.
양사는 이달 초 연장 계약에 최종 서명했으며, 혼다는 공식 성명에서 "양사의 고도화된 기술과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중국 내 자동차 사업 펀더멘털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혼다는 1998년 협약 체결 후 이듬해부터 현지 양산을 시작해 중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한 최초의 일본 완성차 제조사라는 역사적 기초를 지니고 있다. GAC 혼다는 대표 세단인 '어코드(Accord)'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반시에(Avancier)' 등을 공급해 왔다.
판매량 최고점 대비 60% 폭락…공장 가동 중단 속 ‘체질 개선’ 스파크
그러나 최근 수년간 샤오펑·BYD 등 중국 토착 브랜드들이 주도한 극단적인 가격 파괴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전환 랠리 속에서 혼다는 심각한 유통망 정체를 경험했다.
혼다의 2025년 중국 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6% 급감한 34만 대에 그쳤다. 이는 2020년 기록했던 최고점 대비 무려 60%나 꺾인 수치다. 이 같은 가혹한 판매 부진에 대응하고자 혼다는 연간 24만 대의 생산 수율을 갖고 있던 광저우 황푸 공장의 운영을 전격 중단하는 등 혹독한 구조조정을 만지작거려 왔다.
빗장을 풀어 2038년까지 재도약 기축선을 마련한 혼다의 이번 GAC 파트너십 연장은 하반기 아시아 완성차 유통 단가와 중국 친환경 모빌리티 가치사슬의 패권 향방을 결정할 거시 산업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