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성, 국산 AI 개발 위해 소프트뱅크 신회사 '노에트라' 등에 3873억 엔 지원
현실 세계에서 로봇 제어하는 '피지컬 AI' 기반 모델 개발에 국가 투자 자금 집중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AI 패권 경쟁 속에서 일본 기업의 활용도 높여 추격 발판 마련
현실 세계에서 로봇 제어하는 '피지컬 AI' 기반 모델 개발에 국가 투자 자금 집중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AI 패권 경쟁 속에서 일본 기업의 활용도 높여 추격 발판 마련
이미지 확대보기일본 정부가 자국 내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소프트뱅크가 주도하는 신설 법인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한다. 미국과 중국이 장악한 범용 AI 시장을 넘어, 로봇 등 현실 세계의 하드웨어와 결합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분야를 선점하여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대반전을 꾀하겠다는 국가적 차원의 승부수다.
피지컬 AI 정조준… 노에트라에 3조 원대 자금 수혈
30일 지지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국산 AI 개발을 목표로 설립된 신규 회사 '노에트라(Noetra)'와 산하 연구 기관인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에 총 3873억 엔(약 3조 4000억 원)을 지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노에트라는 글로벌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프트뱅크 등이 공동으로 출자해 도쿄에 설립한 신생 기업이다.
이번에 투입되는 막대한 지원금은 주로 현실 공간에서 로봇이나 기계를 직접 제어하고 움직일 수 있게 하는 피지컬 AI의 국산 기반 모델 연구개발(R&D)에 집중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경제산업성은 개발된 피지컬 AI 모델을 일본 내 다양한 기업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여, 현재 글로벌 AI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을 빠르게 추격하겠다는 명확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소프트뱅크·PFN 기술력 결집… 산학연 총력전
국가적 지원에 발맞춰 일본 최고 수준의 AI 기술력도 한곳으로 결집한다. 노에트라가 주도하는 AI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는 소프트뱅크의 핵심 엔지니어들은 물론, 일본을 대표하는 AI 유니콘 기업인 프리퍼드 네트웍스(Preferred Networks)의 연구진들도 대거 참여해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아울러 공동 지원 대상인 산업기술종합연구소는 일본 국내외 주요 연구 기관들과의 긴밀한 연계망을 구축해 노에트라의 연구개발 과정을 전방위적으로 돕는 역할을 맡는다. 막강한 국가 자금력과 민간 기업의 기술력, 그리고 국책 연구 기관의 인프라가 결합된 이번 프로젝트가 일본 산업계의 새로운 성장 돌파구가 될지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