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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에너지' 美 전력 심장부 안착… 남부발전, 12.5억 달러 美트럼불 가스복합발전소 준공

미국 북동부 오하이오주에 953㎿급 대규모 고효율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완료
30년간 매년 4.7억 달러 매출 기대… 북미 전력 허브 ‘PJM’ 시장 공략 본격화
박영철 남부발전 경영기획부사장(왼쪽 일곱 번째)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트럼불 가스복합발전사업 현장에서 주요 관계자들과 준공식을 하고 있다. 사진=남부발전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박영철 남부발전 경영기획부사장(왼쪽 일곱 번째)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트럼불 가스복합발전사업 현장에서 주요 관계자들과 준공식을 하고 있다. 사진=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이 세계 최대 전력 인프라 시장인 북미 대륙의 중심부에서 대규모 가스복합발전소를 성공적으로 가동하며 글로벌 발전 영토를 넓혔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기반으로 기술 국익을 실현하는 동시에, 미 대륙 최대 전력 시장을 향한 수출 전선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남부발전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트럼불에서 현지 전력 공급의 핵심축이 될 가스복합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준공은 앞서 추진된 나일스 발전소에 이어 남부발전이 북미 전력 시장 공략을 견인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두 번째 초대형 인프라 구축 성과다. 발전소가 위치한 로즈타운 및 워런 지역은 북동부 산업지대의 요충지로, 향후 지역 내 안정적인 전력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설비용량 953메가와트(㎿)급 규모로 건설된 트럼불 발전소는 글로벌 금융과 기술 역량이 집약된 결과물이다. 총 사업비 12억5800만 달러가 투입된 이번 사업에는 남부발전을 필두로 지멘스 에너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해 민·관·외 자본의 유기적 협업 체계를 완성했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미국 내 최대 전력시장으로 꼽히는 ‘PJM’을 통해 오하이오 일대의 대규모 배터리 생산 거점인 얼티엄셀즈 등 주요 산업 시설과 약 100만 가구에 공급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이번 준공을 기점으로 향후 30년간 매년 4억7000만 달러의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인 시공 수익을 넘어 장기적인 운영 및 관리(O&M) 기반의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트럼불 발전소의 상업 가동은 북미 시장에서 국내 에너지 공공기관의 독보적인 사업 개발 및 관리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대 자본 시장이자 엄격한 환경 규제가 적용되는 미주 시장에서 사업 안정성을 다지고 양국 간의 실질적인 경제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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