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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공사 늘린 한신공영, 건설 불황에도 '수익성 경영'…수주 1조 '순항'

공공공사·도시정비 중심 선별 수주…창원 재개발·가덕도신공항 등 확보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상향…재무 안정성과 원가관리 성과 인정
수주잔고 7조 원, 4~5년치 일감 확보…안정 성장 기반 마련
한신공영이 공공공사 확대와 선별 수주 전략을 앞세워 올해도 수주 1조 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공영 서울사무소.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신공영이 공공공사 확대와 선별 수주 전략을 앞세워 올해도 수주 1조 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공영 서울사무소. 사진=뉴시스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한신공영이 공공공사 확대와 선별 수주 전략을 앞세워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다지고 있다. 민간 주택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공공 인프라와 도시정비사업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이 실적 개선과 재무 안정성 강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한신공영은 이 같은 전략으로 올해도 1조 원 이상의 수주 실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최근 한국기업평가의 정기 신용평가에서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BBB'를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은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됐다. 한국기업평가는 외형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과 종속회사 지분 매각을 통한 재무 부담 완화, 안정적인 이익 창출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신공영은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을 우선하는 경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사업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해 수주하고 공공공사와 도시정비사업 비중을 높이면서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 자체사업의 분양 성과와 원가관리 강화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 같은 전략은 실적에도 반영됐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19.7%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일부 대형 현장 준공 영향으로 17.1% 감소했지만 원가율 개선과 선별 수주 효과로 수익성은 오히려 높아졌다.
수주 실적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간 수주액은 2023년 1조5109억 원, 2024년 1조8300억 원, 2025년 1조3010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창사 최초로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올해도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확보하며 1조 원 이상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올해 경남 창원 회원2구역 재개발사업(약 6039억 원)을 수주했고 가덕도신공항 접근도로 건설공사(약 5899억 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공사(약 2717억 원)도 계약을 앞두고 있다. 게다가 우즈베키스탄 제약클러스터 건설사업(약 386억 원)을 수주하며 해외 사업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공공공사 비중 확대는 최근 침체된 민간 주택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공공공사는 발주처의 지급 안정성이 높아 현금흐름이 안정적이고 재무 건전성 확보에도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형 수주가 이어지면서 수주잔고도 크게 늘었다. 현재 수주잔고는 약 7조 원으로 추산된다. 최근 연간 수주 규모를 감안하면 약 4∼5년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공공 인프라 사업이 본격적으로 착공될 경우 중장기 매출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수익성 중심의 사업관리와 재무 개선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공사업과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우량 사업장 수주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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