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 “차세대 1조 달러 기업” 극찬 속 글로벌 지수 합류
연초 대비 210% 폭등…22일 편입 확정으로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엔비디아 동맹 강화로 데이터 인프라 시장 주도
연초 대비 210% 폭등…22일 편입 확정으로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엔비디아 동맹 강화로 데이터 인프라 시장 주도
이미지 확대보기S&P 글로벌은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나스닥 상장 기업인 마벨이 오는 22일부터 S&P 500 지수에 공식 편입돼 미국 500대 대기업 대열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8일 개장 전 거래에서 마벨의 주가는 8.57% 급등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편입으로 마벨의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무려 210%에 달한다.
엔비디아가 점찍은 ‘차세대 1조 달러 기업’
시가총액 2,300억 달러 규모의 마벨은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기업 네트워킹, 5G 이동통신망, 자동차 시스템 등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에 필수적인 고성능 칩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반도체 기업이다. 1995년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설립된 이후 데이터 인프라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특히 마벨은 AI 반도체 황제인 엔비디아(NVDA)와의 강력한 동맹을 통해 몸값을 유례없이 높이고 있다. 최근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Computex) 2024’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매튜 머피 마벨 CEO와 함께 무대에 올라 마벨을 향해 ″차세대 1조 달러 기업″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발언 직후인 지난 2일, 마벨의 주가는 하루 만에 32.5% 급등하며 사상 최대 일일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마벨에 2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젠슨 황 CEO는 “양사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인프라 시스템을 한층 더 쉽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적 호조 속 지수 개편 단행…플렉스 편입·캠벨수프 등 제외
마벨의 이번 S&P 500 편입은 견고한 실적 성장이 뒷받침된 결과다. 마벨은 2026년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2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데이터 센터 사업의 폭발적인 호조에 힘입어 올해 남은 분기 동안에도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번 S&P 500 지수 정기 개편에서는 전자제품 제조 서비스(EMS) 기업인 플렉스(Flex)도 마벨과 함께 지수에 새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반면 기존 편입 기업이었던 풀 코프(Pool Corp)와 전통의 식품 기업 캠벨스 컴퍼니(Campbell's Company·옛 캠벨수프)는 지수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게 됐다.
투자 업계에서는 마벨의 S&P 500 편입으로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향후 주가 상승세에 더욱 강한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