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美, 고금리·고유가·차값 급등에 신차 소비자 100만명 사라져

고금리, 고유가, 지속적인 물가 상승 등으로 미국의 신차 시장이 큰 위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챗GPT이미지 확대보기
고금리, 고유가, 지속적인 물가 상승 등으로 미국의 신차 시장이 큰 위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챗GPT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약 100만명의 신차 구매자가 사실상 이탈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자동차 업체들은 판매량 감소에도 고가의 SUV과 픽업트럭 중심 전략으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어 과거처럼 대규모 할인 경쟁이 재개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자동차 업계가 올해 신차 판매량을 연간 1600만대 이하로 예상하고 있으며 팬데믹 이전 수준인 1700만대 회복은 2020년대 말 이후로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GM, 포드, 토요타 등 주요 업체들은 고금리와 고유가, 지속적인 물가 상승 탓에 소비자들이 평균 약 5만달러(약 7200만원)에 달하는 신차 가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볼보의 에리크 세베린손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이건 자동차 업계 전체에 대한 실질적 위협”이라며 “사람들이 새 차를 살 수 없는 경제 구조 자체의 문제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 “싸게 많이보다 비싸게 적게”…자동차 업계 전략 변화


업계는 과거와 달리 판매 부진에도 공격적인 할인 정책에 나서지 않고 있다.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대형 SUV와 픽업트럭 판매만으로도 충분한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에드먼즈에 따르면 미국 판매 차량 가운데 2만5000~3만5000달러(약 3600만~5040만원) 가격대 모델 비중은 약 4분의 1 수준이다. 반면 5만5000달러(약 7920만원)를 넘는 차량 비중은 이보다 더 크다.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에드먼즈의 이반 드루리 분석가는 “예전처럼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가격을 계속 깎는 분위기가 아니다”라며 “업체들은 지금 판매 수준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GM과 포드는 판매량 감소 속에서도 고수익 차량 중심 전략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유지 중이다.

GM은 픽업트럭과 SUV 생산 공장 확대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하는 한편, 한국 생산법인에는 약 6억달러(약 8640억원)를 투입해 미국 판매용 저가 SUV 생산을 늘리고 있다.

다만 GM은 새로운 저가 차종 추가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포드 역시 세단과 저가 SUV 대부분을 단종한 상태다. 최근에는 3만달러(약 4320만원) 수준의 전기 픽업트럭 출시 계획을 내놨지만 수익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 “차 대신 오래 탄다”…미국 차량 평균 연식 13년


소비자들은 결국 중고차 시장이나 기존 차량 장기 운행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중고차 가격 역시 계속 오르고 있어 부담은 여전하다.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S&P글로벌에 따르면 현재 미국 도로를 달리는 차량 평균 연식은 약 13년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업계는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과 전기차 투자 축소 부담도 동시에 안고 있다.

포드는 지난해 관세 비용만 약 20억달러(약 2조8800억원)를 부담했다.

스텔란티스는 향후 수년 동안 4만달러(약 5760만원) 이하 신차 7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금리·고유가·차값 급등 직격탄…美 신차 소비자 100만명 사라졌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약 100만명의 신차 구매자가 사실상 이탈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자동차 업체들은 판매량 감소에도 고가의 SUV과 픽업트럭 중심 전략으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어 과거처럼 대규모 할인 경쟁이 재개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자동차 업계가 올해 신차 판매량을 연간 1600만대 이하로 예상하고 있으며 팬데믹 이전 수준인 1700만대 회복은 2020년대 말 이후로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GM, 포드, 토요타 등 주요 업체들은 고금리와 고유가, 지속적인 물가 상승 탓에 소비자들이 평균 약 5만달러(약 7200만원)에 달하는 신차 가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볼보의 에리크 세베린손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이건 자동차 업계 전체에 대한 실질적 위협”이라며 “사람들이 새 차를 살 수 없는 경제 구조 자체의 문제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 “싸게 많이보다 비싸게 적게”…자동차 업계 전략 변화


업계는 과거와 달리 판매 부진에도 공격적인 할인 정책에 나서지 않고 있다.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대형 SUV와 픽업트럭 판매만으로도 충분한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에드먼즈에 따르면 미국 판매 차량 가운데 2만5000~3만5000달러(약 3600만~5040만원) 가격대 모델 비중은 약 4분의 1 수준이다. 반면 5만5000달러(약 7920만원)를 넘는 차량 비중은 이보다 더 크다.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에드먼즈의 이반 드루리 분석가는 “예전처럼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가격을 계속 깎는 분위기가 아니다”라며 “업체들은 지금 판매 수준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GM과 포드는 판매량 감소 속에서도 고수익 차량 중심 전략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유지 중이다.

GM은 픽업트럭과 SUV 생산 공장 확대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하는 한편, 한국 생산법인에는 약 6억달러(약 8640억원)를 투입해 미국 판매용 저가 SUV 생산을 늘리고 있다.

다만 GM은 새로운 저가 차종 추가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포드 역시 세단과 저가 SUV 대부분을 단종한 상태다. 최근에는 3만달러(약 4320만원) 수준의 전기 픽업트럭 출시 계획을 내놨지만 수익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 “차 대신 오래 탄다”…미국 차량 평균 연식 13년


소비자들은 결국 중고차 시장이나 기존 차량 장기 운행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중고차 가격 역시 계속 오르고 있어 부담은 여전하다.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S&P글로벌에 따르면 현재 미국 도로를 달리는 차량 평균 연식은 약 13년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업계는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과 전기차 투자 축소 부담도 동시에 안고 있다.

포드는 지난해 관세 비용만 약 20억달러(약 2조8800억원)를 부담했다.

스텔란티스는 향후 수년 동안 4만달러(약 5760만원) 이하 신차 7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