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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반등 조짐…엔비디아, 실적에도 시간외 변동성

美·이란 협상 기대에 유가 급락…삼성전자 노조 파업 회피에 5% 급등
지난달 6일(현지시각)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전광판 앞을 방문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6일(현지시각)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전광판 앞을 방문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아시아 증시가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 속에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 전망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출렁이며 인공지능(AI) 랠리 지속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호주·일본·한국 증시 선물은 이날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1%, 나스닥100지수가 1.7% 오르며 최근 3거래일 하락세를 끊은 영향이다.

◇ 미·이란 협상 기대에 유가 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협상 “최종 단계”에 있다고 전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공급이 조만간 정상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이에 따라 브렌트유 가격은 전날 배럴당 약 105달러(약 15만3000원) 수준까지 5% 넘게 하락했다.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하며 최근 급등했던 국채 금리도 진정시키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루이스 나벨리에 전략가는 “모두가 전쟁 종료를 원하지만 핵심 쟁점에서 양측 입장 차가 크다”며 “합의가 이뤄져도 실제로 안정됐다는 확신이 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뱅크오브나소1982의 윈 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런 기대가 나온 것이 처음은 아니다”며 협상 낙관론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 엔비디아 전망 상회에도 시장 반응 냉담

엔비디아는 이날 7월까지 3개월 매출 전망치를 약 910억 달러(약 132조4000억 원)로 제시했다. 블룸버그 집계 시장 예상치인 870억 달러(약 126조6000억 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엔비디아는 분기 배당금을 주당 1센트에서 25센트로 대폭 늘리고 800억 달러(약 116조40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기대만큼 강하지 않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마케터의 제이컵 본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가 또다시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냈지만 시장은 이미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AI 투자 붐이 2027~2028년까지 지속될 수 있느냐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 삼성전자 노사 극적 합의


기술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주목받았다. 삼성전자는 노조와 막판 협상을 타결하며 파업을 피했고 넥스트레이드에서 주가가 5% 급등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AI 관련 증시 상승이 과도한 밸류에이션 우려와 국채 금리 상승으로 흔들렸지만 유가 하락과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시장 분위기를 다시 개선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픈AI는 수주 내 기업공개(IPO) 신청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으며 올가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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