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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태국서 ‘세계 최박형 태블릿’ 과 다이아몬드 스마트워치 전격 공개

방콕서 글로벌 신제품 행사 개최… 동남아시아 시장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낙점
4.7mm 두께 ‘메이트패드 프로 맥스’ 선보여… 구글 서비스 공백 속 독자 생태계 강조
웨어러블 라인업 강화… 4,400 달러대 초고가 여성용 다이아몬드 스마트워치 눈길
화웨이는 웨어러블 기기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었으며, 목요일 방콕에서 공개된 최신 스마트워치 라인업에는 4,400 달러짜리 다이아몬드가 박힌 시계가 포함되어 있었다. 사진=화웨이이미지 확대보기
화웨이는 웨어러블 기기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었으며, 목요일 방콕에서 공개된 최신 스마트워치 라인업에는 4,400 달러짜리 다이아몬드가 박힌 시계가 포함되어 있었다. 사진=화웨이
미국의 강력한 제재 속에서도 독자적인 생태계 구축에 힘써온 화웨이가 동남아시아를 새로운 공략지로 삼고 파격적인 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7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 테크놀로지스는 이날 태국 방콕에서 글로벌 출시 행사를 열고 '세계에서 가장 얇은 태블릿'과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초고가 스마트워치 등 최신 소비자 가전 라인업을 공개했다.

두께 4.7mm의 ‘메이트패드 프로 맥스’… 노트북 대체 노린다


화웨이는 이번 행사에서 13.2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메이트패드 프로 맥스(MatePad Pro Max)'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제품은 두께가 4.7mm에 불과해 세계에서 가장 얇은 태블릿 타이틀을 거머쥐었으며, 무게 또한 499g으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시작 가격은 1,399유로(약 1,646달러)로 책정됐다.

화웨이는 이 태블릿을 자체 운영체제인 '하모니OS(HarmonyOS)' 기반의 생산성 생태계를 보여주는 경량 노트북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2019년 미국의 제재로 구글 안드로이드와 미국산 반도체 접근이 차단된 이후, 화웨이는 독자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진해 왔으며 최근 주요 중국 앱과의 호환성을 높이며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재 비켜간 웨어러블의 약진… 4,400 달러 다이아몬드 시계 출시


구글 서비스 의존도가 낮은 웨어러블 기기는 제재 국면에서도 화웨이의 가장 견고한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화웨이는 4월 말 기준 전 세계 출하량 2,400만 대를 돌파한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피트니스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워치 라인업(시작가 199유로)을 선보였다.
특히 눈길을 끈 제품은 99개의 천연 다이아몬드가 박힌 여성용 고급 스마트워치다. 이 제품은 화웨이 최초의 보석 장식 웨어러블로, 가격은 29,999위안(약 4,400달러)에 달한다. 또한 영상 통화가 가능한 어린이용 360도 회전 스마트워치 등 타깃별 맞춤형 제품들도 대거 공개됐다.

동남아시아, 제재 이후의 '새로운 희망'


안드레아스 짐머 화웨이 유럽 소비자 제품 책임자는 인터뷰에서 "미국의 제한 조치보다 고객이 기대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성장의 핵심"이라며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시장이 전 제품군에서 뛰어난 성장을 보이고 있어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싶다"고 밝혔다.

실제로 화웨이의 해외 매출은 클라우드 사업 등에 힘입어 2년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제 매출 비중은 2025년 기준 전체의 30% 수준으로 제재 이전인 2019년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상태다.

화웨이는 애플, 삼성뿐만 아니라 샤오미 등 중국 내 경쟁사들과의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노바 15 맥스(Nova 15 Max, 499유로)' 등을 투입해 젊은 소비층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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