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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플레이션' 현실로…D램값 49.5% 급등에 생산자물가 '들썩'

생산자물가 5개월째 올라…증가폭도 확대
10일 서울 송파구 롯데하이마트 잠실점에서 관계자들이 조립식 개인용컴퓨터 부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0일 서울 송파구 롯데하이마트 잠실점에서 관계자들이 조립식 개인용컴퓨터 부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 D램 가격은 한 달 새 49.5%나 오르며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렸다.
생산자물가 상승은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물가 상승 압력이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2.50(2020년 수준 100)으로 전월(121.76) 보다 0.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0.4%)과 10월(+0.3%), 11월(+0.3%), 12월(+0.4%) 이어 5개월째 오름세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내수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뜻한다. 소비자물가가 소비자의 구매력을 가늠하는 지수라면 생산자물가는 기업의 비용증가, 즉 생산원가와 관련이 있다. 일반적으로 품목마다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 추세를 살피기 위해 주 지표로 전월대비 수치를, 보조지표로 전년동월대비 수치를 활용한다.
한은은 공산품과 농림수산품 가격이 함께 오른 점을 이번 물가 상승의 배경으로 꼽았다

특히 공산품 중 AI 서버 투자로 수요가 크게 늘면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D램 가격은 전월 대비 49.5%, 전년동월 대비 177.0% 급등했다. 플래시메모리 전월 대비 9.9%, 전년동월 대비 115.1% 올랐다. 이에 공산품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농축산물 가격도 크게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1.4%), 축산물(0.9%)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세부 품목 중에는 호박(41.6%), 쇠고기(6.8) 등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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