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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계 최대 태양광-배터리 하이브리드 프로젝트 가동...3.5GW 규모

착공 15개월 만에 첫 전력망 연결...3,500헥타르에 2단계 건설
태양광 3.5GW+배터리 4.5GWh..."대규모 재생에너지 제공 선도"
메랄코 파워젠(MGEN)은 MTerra Solar 프로젝트의 초기 전력망 동기화와 전력 공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메랄코 파워젠이미지 확대보기
메랄코 파워젠(MGEN)은 MTerra Solar 프로젝트의 초기 전력망 동기화와 전력 공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메랄코 파워젠
필리핀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배터리 하이브리드 프로젝트가 가동을 시작했다. 메랄코 파워젠(MGEN)은 MTerra Solar 프로젝트의 초기 전력망 동기화와 전력 공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완공 시 태양광 3.5GW와 배터리 저장 4.5GWh 용량을 갖출 예정이다. 3,500헥타르 부지에 2단계로 건설 중이며, 착공 15개월 만에 첫 전력망 연결에 성공했다. 2월 말까지 태양광 250MWac와 배터리 112.5MWh가 준비된다.

18일(현지시각) 재생에너지 전문 매체 리뉴 이코노미(Renew Economy)에 따르면, 필리핀 에너지 발전사 메랄코 파워젠(MGEN)은 자회사 테라 솔라 필리핀스(MTerra Solar)를 통해 주말에 대규모 MTerra Solar 프로젝트의 초기 전력망 동기화와 전력 공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 프로젝트가 완전히 완료되면 태양광 3.5GW와 배터리 에너지 저장 4.5GWh 용량을 갖출 예정이다.

누에바에시하와 불라칸 주의 6개 지방자치단체에 걸쳐 3,500헥타르 규모의 MTerra 태양광 프로젝트는 두 단계에 걸쳐 개발되고 있다. 완공되면 세계에서 가장 큰 하이브리드 태양광 시설이자 세계 최대급 태양광 발전소 또는 배터리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착공 15개월 만에 전력망 연결 성공


아직 건설 중이지만 필리핀 전력망에 성공적으로 연결된 1단계는 태양광 2.5GW와 배터리 저장 3.3MWh를 생산할 예정이다. 2단계는 약 1GW의 태양광과 1.2GWh의 배터리 저장 용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MTerra Solar는 지난주 말 나그사그-산호세 500kV 2호선 내 500kV 변전소의 전력 공급과 차단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 변전소는 프로젝트의 전력망 통합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 구성 요소다.

2월 말까지 태양광 250MWac와 배터리 저장 112.5MWh만 준비될 예정이지만, MTerra Solar는 1월 말까지 1,288MWdc 설치와 622기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설치를 완료했다.

85MW 전력 수출 개시..."대규모 건설 가능 증명"

이 프로젝트는 곧 85MW의 일정 전력을 지역 전력망에 수출하기 시작한다. 전체 용량의 계획된 증강에 앞서 프로젝트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MGEN의 사장 겸 CEO 엠마누엘 루비오는 "MTerra Solar는 필리핀이 크고 빠르게 건설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오늘의 에너지가 결승선이 아니다. 이는 우리의 역량을 확장하고 영향력을 확대하며, 필리핀이 대규모로 재생 가능 에너지를 제공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더 큰 여정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전력망 안정성 유지 위해 국립전력망공사와 협력


MTerra Solar는 필리핀 국립전력망공사(NGCP)와 긴밀히 협력하여 프로젝트가 전력망과 원활하게 통합되도록 하고 있다. 더 많은 태양광 발전이 가동됨에 따라 전력망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조정하고 있다.

태양광과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태양광 발전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낮 시간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밤이나 흐린 날씨에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의 실용성을 크게 높인다.

韓 배터리·태양광 업체에 기회...동남아 시장 확대 모델


필리핀의 세계 최대 규모 하이브리드 프로젝트는 한국 배터리와 태양광 업체들에게 동남아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의 청사진이 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이미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필리핀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한화큐셀, 한화솔루션 등 한국 태양광 기업들도 이 지역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MTerra Solar 같은 기가와트급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가동되면, 유사 프로젝트가 동남아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 정부도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 동남아 재생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필리핀 프로젝트는 태양광-배터리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대규모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한국 기업들이 기술력과 금융 지원을 결합해 동남아 재생에너지 시장 선점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 등도 동남아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파이낸싱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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