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AMD가 깜짝 실적과 전망에도 불구하고 ‘완벽함’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점 때문에 폭락하면서 AI 관련주들이 동반 하락했지만 SMCI는 폭등했다.
탄탄한 실적과 압도적인 가이던스가 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AI 종목들의 차별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날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13.78% 폭등해 33.76달러로 마감했다.
어닝 서프라이즈
이날 SMCI가 공개한 2026 회계연도 2분기 성적은 압도적이었다.
매출은 127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 104억 달러를 훌쩍 넘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69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0.49달러를 웃돌았다.
이번 분기 매출과 EPS 전망치도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
SMCI는 매출을 123억 달러, EPS는 0.60달러로 전망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113억 달러 매출에 0.46달러 EPS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SMCI는 분식 회계 논란 속에 불거진 시장의 신뢰 위기를 압도적인 실적으로 뛰어넘었다.
낙관 전망
실적 발표 직후 월스트리트 주요 애널리스트들의 낙관 전망이 봇물을 이뤘다.
로젠블랫 증권 애널리스트 한스 모스만은 매수 의견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로 5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전날 종가 29.67달러 대비 70%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모스만은 SMCI의 수냉식 기술 리더십이 대규모 데이터센터 시장을 장악하는 데 강력한 밑바탕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키뱅크 캐피털 마켓츠의 브랜든 니스펠 애널리스트는 비중유지 투자의견을 냈지만 SMCI가 전기를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니스펠은 SMCI가 1년 넘게 이어지던 실적 미달의 고리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AI 서버의 강력한 수요가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니스펠은 그러나 목표주가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JP모건의 새믹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35달러로 상향 조정했지만 중립 투자의견은 고수했다.
채터지는 SMCI의 매출 성장세가 놀라울 정도로 가파르기는 하지만 총마진율이 6.3%로 떨어진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11.8%이던 마진율이 반 토막이 난 점은 수익성 문제가 악화됐음을 시사한다.
그는 관세, 부품 부족이라는 공급망 병목 현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주가 상승폭이 제한될 것으로 우려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