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일(현지시각)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갖고 "외교적 과정의 작업 방식과 틀에 대해 검토하고 결정하는 단계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협상 목표를 질문하는 기자들에게 "이란 핵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대신 지난 수년간 이란인들에게 부과돼온 억압적 제재를 해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이 중동에 에이브러햄 링컨호 항공모함 전단을 비롯한 전략자산을 전개하며 이란을 군사적으로 압박하는 것에 대해서 "현재 위협이라는 문제도 직면하고 있으며 모든 협상과 외교 과정에서 모든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미국이 최근 이란에 핵협상 재개 시한을 제시했다는 말에 대해서는 "이란은 어떤 최후통첩이나 시한도 받아들인 적이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물론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며 "며칠 내에 더 자세한 내용을 논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란 대통령이 미국과 핵협상을 시작하도록 지시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이란 반관영 매체 타스님 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과 미국의 대화가 곧 열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바가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란이 군사훈련을 취소했다는 보도에 대해 질문받자 "어떤 변경사항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전날 로이터통신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이달 초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사격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알려졌지만, 이란 정부 당국자가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군의 훈련 계획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라며 향후 중국과의 연례 합동훈련도 예정대로 열린다고 덧붙였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