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올해 실적 잇따라 상향 전망…AI 경쟁력 지속될 것
허 교수, SK하이닉스의 경쟁력이 곧 SK그룹의 경쟁력…엔비디아 독보적 지위 유리
SK그룹 리밸런싱 시작일 뿐…AX 활용한 AI인프라 기업 변화 전략 호평
허 교수, SK하이닉스의 경쟁력이 곧 SK그룹의 경쟁력…엔비디아 독보적 지위 유리
SK그룹 리밸런싱 시작일 뿐…AX 활용한 AI인프라 기업 변화 전략 호평
이미지 확대보기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에 대한 시장의 상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SK하이닉스는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사상 최대 분기·연간 실적을 새로이 썼다. 업계는 SK하이닉스의 이 같은 추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B증권에선 기존 145조 원이었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170조 원으로 상향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까지 메모리의 단기 공급 증가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고려할 때 2027년 상반기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은 심화될 전망"이라고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기존 148조 원이었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179조4280억 원까지 끌어올렸다.
호실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이유는 SK하이닉스의 HBM 경쟁력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를 통해 "HBM4는 고객사와의 일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SK하이닉스가 올해 엔비디아에 공급될 HBM4 물량의 70% 가까운 물량을 배정받았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SK그룹이 추진 중인 AX전략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AI시장에서 SK그룹의 경쟁력은 독보적인 고사양 메모리 반도체 제조 능력에 있다"면서 “엔비디아의 독점적인 공급자 지위를 누리고 있다는 점은 글로벌 AI시장에서 굉장히 유리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이 목표로 하고 있는, SK그룹을 AI솔루션 기업으로 리밸런싱하고 있는 것에 대한 의견도 이어졌다. 허 교수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피지컬 AI는 중요하지만 SK까지 꼭 피지컬 AI를 해야 될 필요는 없다"면서 "SK그룹의 리밸런싱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SK가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다른) 부분들이 꽤 있다"면서 "AI를 제조업 등 다른 산업에 응용하는 등의 방식도 좋은 사업 방향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실제로 SK그룹은 AI 컴퓨팅·반도체·인프라·솔루션을 포괄하는 '풀스택 AI' 기업을 표방하고 있다. 다만 호평에도 불구하고 AX전략의 핵심인 SK하이닉스가 완전히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9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2월 엔비디아에 HBM4 제품을 생산·출하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하이닉스의 HBM 물량이 완판된 만큼 SK하이닉스의 경쟁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SK그룹의 글로벌 AI 경쟁력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용석 안우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