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정치적 압력에서 독립적이며 법정 책무를 존중하는 인물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을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을 한 가운데 해싯 위원장 역시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싯 위원장은 이날 CN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연준의 새 의장은 책무를 존중하는 독립적인 인물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 재임했던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을 거론하며 “그린스펀은 왜 경제가 과열되는지를 이해했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경제가 뜨겁게 돌아가도록 놔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내놓은 언급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해싯 위원장은 미국 경제 성장률이 두 분기 연속 5%를 웃돌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급등하고 있지 않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인공지능과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생산성 향상이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상황은 1990년대와 매우 비슷해 보인다”며 “그린스펀식 판단이 현재에도 적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싯 위원장을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옮기기보다는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직에 그대로 두는 방안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그는 동시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채권 최고투자책임자인 릭 리더에 대해서도 “면접에서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언급했다.
해싯 위원장은 CNBC 인터뷰에서 리더에 대해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왔고, 최고의 채권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정책과 연준의 역할을 둘러싸고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온 상황에서 차기 연준 의장 인선을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