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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안보 전문가들의 충격 고백 "한국 해군이 일본 앞섰다"…2026년 동북아 해양 전력의 역전

"배수량·척수로 해군력 따지는 시대 끝났다"…무인화·네트워크전에서 한국이 질적 우위
日 차세대 이지스함(ASEV), SPY-7 레이더 탓에 1만 4천 톤 '거대 표적' 전락 비판
韓 KDDX는 국산 AESA·전투체계로 '유연성·가성비' 확보…무인함대 지휘 능력도 한 수 위
일본 해상자위대가 건조 중인 14,000톤급 차세대 이지스함(ASEV)의 개념도(위)와 대한민국 해군의 차세대 주력함 KDDX(한국형 구축함)의 모형(아래). KDDX는 국산 AESA 레이더와 통합 마스트를 장착하고 무인 전력과의 합동 작전 능력을 갖춰, 일본 전문가들로부터 미래 해전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생성형 AI 챗GPT 5.2가 생성한 이미지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해상자위대가 건조 중인 14,000톤급 차세대 이지스함(ASEV)의 개념도(위)와 대한민국 해군의 차세대 주력함 KDDX(한국형 구축함)의 모형(아래). KDDX는 국산 AESA 레이더와 통합 마스트를 장착하고 무인 전력과의 합동 작전 능력을 갖춰, 일본 전문가들로부터 "미래 해전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생성형 AI 챗GPT 5.2가 생성한 이미지

"전통적인 해군력 측정 기준인 함정의 숫자와 배수량(톤수)은 더 이상 결정적인 요소가 아니다. 한국 해군은 시스템 통합, 무인전(Unmanned Warfare), 네트워크 중심 작전 능력에서 이미 일본 해상자위대를 추월했다."

일본 안보 전문가들 사이에서 "한국 해군의 역량이 일본을 질적으로 앞서기 시작했다"는 자조 섞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2026년 1월 현재 일본 안보 조야(朝野)에 회람되고 있는 최신 분석 보고서들은 동북아 해양 전력의 균형추가 한국 쪽으로 기울고 있음을 시사하며 일본의 전통적 우위가 무너졌음을 인정하고 있다.

日 전문가들 "거함거포의 망령…차세대 이지스함(ASEV)은 실패작"


22일(현지 시각)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의 분석에 따르면, 일본 내 논쟁의 핵심은 차세대 방공 구축함인 'ASEV(Advanced Aegis Escort Vessel)' 프로그램의 비효율성에 있다.
일본은 총 1조 9000억 엔(약 120억 달러)을 쏟아부어 14,000톤급 초대형 이지스함 2척을 건조 중이다. 그러나 일본 전문가들은 이 함정이 "지나치게 비대하고 비효율적"이라고 꼬집었다. 당초 지상 배치용으로 설계된 미국의 SPY-7 레이더를 함정에 억지로 통합하려다 보니 선체가 기형적으로 커졌다는 것이다. SPY-7의 막대한 전력 소비량과 냉각 요구 조건을 맞추기 위해 덩치를 키운 결과, 현대전의 고위력 정밀 타격 환경에서 생존하기 힘든 '거대한 표적(Larger Target)'이 되었다는 비판이다.

한 전문가는 "극초음속 미사일과 무인 타격 체계가 난무하는 현대전에서 소수의 초대형 함정에 자원을 집중하는 것은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는' 위험한 도박"이라며 "이는 탄력적인 전력(Resilient Force)이 아니라 둔중한 표적을 만드는 꼴"이라고 혹평했다.

韓 KDDX와 'Navy Sea GHOST'…유연함으로 거함을 제압하다


반면, 한국의 접근 방식은 지극히 실용적이고 미래지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 분석가들은 한국의 차세대 구축함 'KDDX' 프로그램에 주목했다.

KDDX는 국산 전투 관리 시스템과 국산 AESA(능동위상배열) 레이더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외국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췄다. 이는 새로운 작전 요구 사항에 맞춰 시스템을 신속하게 개량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일본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예산 제약과 인구 절벽(병력 감소)이라는 현실적 압박에 대한 가장 실용적인 해법"이라고 치켜세웠다.

특히 한국 해군이 추진 중인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일명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 개념은 일본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은 무인 수상정(USV), 무인 잠수정(UUV), 드론(UAS)을 통제할 수 있는 '무인 전력 지휘함' 개념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일본 보고서는 "무인 플랫폼은 정찰, 타격, 제해 임무에서 유연성을 제공하며, 소수의 고가치 함정에 전력을 집중하는 일본과 달리 전투력을 분산시켜 생존성을 극대화한다"며 한국의 구조적 우위를 인정했다.

현무 미사일의 '정밀 타격'과 세계 5위의 위상


네트워크 중심전(Network-Centric Warfare) 능력에서도 한국이 앞서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 해전은 개별 함정의 성능보다 센서와 타격 체계가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되느냐가 승패를 가른다.
일본 전문가들은 한국이 순항 미사일과 탄도 미사일 전력, 해상 센서를 단일 아키텍처로 통합하는 데 막대한 투자를 해왔음을 강조했다. 특히 '현무(Hyunmoo)' 미사일 시리즈는 해상 타격 역할에서 일본이 보유한 그 어떤 자산보다 종류와 준비태세 면에서 앞서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질적 격차는 글로벌 군사력 순위에서도 증명됐다. 2025년 발표된 세계 군사력 순위(Global Firepower 등)에서 한국은 세계 5위를 기록하며 일본(6위)을 한 단계 앞섰다. 일본 전문가들은 "이 순위 역전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곳이 바로 바다"라며, 정밀 타격과 무인화, 정보 융합에 방점을 둔 한국 해군의 현대화 전략이 미래 전장의 문법에 더 부합한다고 결론지었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123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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