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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린란드 영유권 위협에 비트코인·암호화폐 '대폭락' 패닉 오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5월 25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5월 25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그린란드 영유권 관련 지정학적 긴장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하락세를 탔다.

2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만600달러 선까지 하락세를 타며 1월 12일 수준으로 돌아갔다.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XRP, 솔라나 등 알트코인들도 3~4%가량의 하락세를 타는 등 암호화폐 전체 시장이 패닉을 앞두고 있는 모양새다.

시장 심리 지수는 공포(32) 단계로 떨어져 전체 투자 심리는 하락세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시장이 급격한 하락세를 타고 있는 이유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에 대한 통제권을 주장하자 세계적으로 국제 무역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트럼프는 공식 성명을 통해 "덴마크는 러시아나 중국으로부터 그린란드를 보호할 수 없으며 세계 안보를 위해 미국이 그린란드를 완전히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중국은 미국이 자국 이익을 위해 핑계를 대고 있다고 비난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이)그린란드에 대해 왜 이러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리스크 자산인 암호화폐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 것.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온스당 47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의 이런 행동이 세계 무역 시장에 주도권을 잡으려는 미국의 협상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의 관세 발효 전 2주에서 3주간의 시간을 두고 상대를 압박, 보다 유리한 협상을 이끌어내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현재 시장은 관세 발효 예정일인 2월 1일을 주목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는 한 금융 시장의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문제를 포함한 국제 무역 시장의 변동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다만 그린란드 무역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역반등을 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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