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인공지능(AI) 관련주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3대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오는 23일 시작해 내년 1월 5일까지, 연말연시 7거래일 동안 주식 시장이 통상 상승세를 타는 것을 가리키는 산타 랠리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1.49% 상승했고, 테슬라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56% 상승 마감했다. 다만 장중 전고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세웠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 경신에 실패했다.
3대 지수는 엔비디아 H200 AI 칩 대중 수출이 내년 2월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보도 속에 AI 관련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0.47% 오른 4만8362.68,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0.64%) 상승한 6878349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0.52% 오른 2만3428.83으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5.50% 급락해 14.07로 더 떨어졌다.
VIX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 알고리즘에 따라 매매하는 ‘체계적 전략 펀드’들이 위험 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높이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에 주식 시장 매수세를 부추기면서 시장이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던 골드만삭스의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 업종은 제외한 나머지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임의소비재는 0.63% 오른 반면 필수소비재는 0.41% 내렸다.
에너지는 베네수엘라 위기로 국제유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1.08% 올랐고, 유틸리티 업종도 0.42% 상승했다. 유틸리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지니아주를 비롯해 5개주 연안의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 중단을 명령하면서 도미니언 에너지가 3.72% 급락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약세를 보였지만 상승 흐름에 합류했다.
금융은 1.25%, 보건은 0.66% 올랐고, 부동산은 0.71%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산업은 1.12%, 소재 업종은 1.35% 상승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도 오름세를 보였다.
기술 업종이 0.40%, 통신서비스가 0.57% 상승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1.49% 오른 183.69달러, 테슬라는 1.56% 상승한 488.73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0.89% 오른 311.36달러, 팔란티어는 0.30% 상승률을 기록하며 193.95달러로 올라섰다.
반면 애플은 1.04% 하락한 270.83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0.25% 내린 484.72달러로 장을 마쳤다.
양자컴퓨팅 스타트업들은 두 자릿수 폭등세를 기록했다.
디웨이브가 20.02% 폭등한 32.19달러로 치솟았고, 아이온Q는 11.10% 급등한 53.86달러, 리게티는 13.24% 폭등한 26.91달러로 뛰어올랐다.
파라마운트와 넷플릭스 간 인수전쟁이 점입가경인 워너브라더스(WBD)는 3.53% 뛴 28.75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파라마운트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엘리슨의 부친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가 인수전에서 파라마운트를 후원하고 나서면서 워너 주가가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엘리슨은 자신이 보유한 주식 404억 달러어치를 파라마운트의 인수 보증금으로 내면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한편 핵융합 발전 스타트업 TAE와 합병을 선언하면서 지난주 50% 넘게 폭등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기업 트럼프미디어(DJT)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DJT 주가는 이날은 10.44% 폭락해 14.41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