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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엔비디아·브로드컴 목표가 상향..."AI 모멘텀 지속된다"

엔비디아 250달러·브로드컴 443달러로 올려…AI 반도체 성장과 TPU 수요가 강세 견인
11월26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AI(인공지능) 서밋에서 엔비디아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1월26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AI(인공지능) 서밋에서 엔비디아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모건스탠리는 인공지능(AI)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1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조셉 무어 애널리스트는 AI 반도체 대표 기업인 엔비디아에 대한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을 재확인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35달러에서 2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엔비디아 주가가 지난달 28일 종가인 177달러 대비 41% 상승할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32% 상승했다.

무어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가 지배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위협이 과대평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어떤 요인이 투자 심리를 바꿀지는 확실치 않다”면서 “향후 12개월 동안 고객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전반적으로 충분한 엔비디아 제품을 확보할 수 있느냐, 특히 베라 루빈(Vera Rubin) 제품을 구할 수 있느냐”라고 강조했다.

무어 애널리스트는 또한 브로드컴에 대해서도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09달러에서 44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브로드컴 종가(397.94달러) 대비 약 10% 높은 수준이다.

브로드컴 주가는 올해 들어 74% 상승했다. 무어는 브로드컴의 AI 관련 사업 비중이 높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성장 잠재력에도 주목했다. 그는 브로드컴의 텐서 처리 장치(TPU)를 주요 성장 모멘텀으로 지목했다.

그는 “구글의 텐서 프로세서 공급망은 브로드컴이 설계·판매하며 상향 조정 중이지만, 이는 다른 브로드컴 고객에는 다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자체 개발 버전도 중요한 전략적 초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제미나이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나오기 전에도 아날로그, 메모리 및 ODM 파트너 등 다양한 채널에서 TPU 수요가 상향 조정되는 신호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무어는 다만 “이는 브로드컴의 다른 칩 기대치를 일부 대체하는 효과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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