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100m급 2척·연안 60~80m급 2척 우선 도입…무인·반무인·해저 인프라 방어 중점
유럽 건조비 최대 30% 비싸…에스토니아는 선체는 자국, 무장·통신은 해외 조달 전략
유럽 건조비 최대 30% 비싸…에스토니아는 선체는 자국, 무장·통신은 해외 조달 전략
이미지 확대보기ECDI의 최종 후보에는 한국의 한화와 HD현대중공업, 스웨덴의 SAAB, 에스토니아의 발트 워크보트(Baltic Workboats, BWB)가 선정되었다고 에스토니아 언론 뉴스이알알이 보도했다.
10년 전 발트 해군은 공동 발트 해군 비전 2030에 합의했으나, 이 계획은 완전히 실현되지 못해 에스토니아 해군은 평시 임무에 집중하게 되었다.
BWB 프로젝트 매니저이자 전 에스토니아 해군 사령관인 위리 사스카(Jüri Saska)는 해당 임무에는 해상 상황 인식과 오염 대응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에스토니아는 여전히 기뢰 대응 능력을 유지할 것이며, 미래에는 무인, 반유인 또는 모듈식 시스템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상 감시, 경찰 업무, 그리고 최근 중요성이 부각된 수중 인프라 보호가 우선순위라고 덧붙였다.
ECDI는 처음에 유럽, 터키, 한국의 13개 기업에 정보 요청서를 보냈으며, 이제 최종 후보에 오른 네 곳과 더 자세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입이 계획된 함선은 두 가지 유형으로, "약 100미터의 대형 개방 수역 선박과 60–80미터 범위의 연안 선박"이다.
ECDI의 마렉 마르도(Marek Mardo) 매니저는 유럽이 조선업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지역이며, 건조업체에 따라 비용이 최대 30% 더 비쌀 수 있다고 언급했다.
국방장관 한노 페브쿠르(Hanno Pevkur)는 에스토니아가 대부분의 작업을 국내에서 수행하기를 원하지만, 무기와 일부 통신 시스템은 해외에서 공급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10년 국방 개발 계획에서는 대형 함정 2척과 소형 함정 2척에 대한 가격을 요청하고 있으며, 15년 전망으로는 3척의 대형 함정과 6척의 소형 선박을 추가할 계획이다.
사스카는 에스토니아의 조선소들이 중공업 작업을 처리할 수 있으며, BLRT와 BWB 두 개의 대형 조선소가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외국 파트너들은 신형 해군 함정에 군사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