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과 하나금융 지난 분기 대비 NIM 값 1bp↑
수익모델 다각화 통해 수수료이익과 매매평가익 등 비이자이익↑
3분기에도 이어지는 호실적에 4대금융 연간 18조 원 넘는 역대 최대실적 기대
수익모델 다각화 통해 수수료이익과 매매평가익 등 비이자이익↑
3분기에도 이어지는 호실적에 4대금융 연간 18조 원 넘는 역대 최대실적 기대
이미지 확대보기28일 신한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번 3분기 이들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4235억 원과 1조1324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49억 원 증가했으며, 반면에 하나금융은 242억 원 감소한 수치다.
신한과 하나금융은 이번 3분기에 순이자마진 방어를 통해 순익 방어에 성공했다. 두 금융그룹의 NIM은 1.90(신한)과 1.74(하나)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bp 상승했다.
또 신한과 하나금융은 이번 3분기의 수익모델 다각화를 통해 이번 호실적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3분기에 투자은행(IB), 자본시장 부문 중심의 수수료 이익이 증가해 비이자이익을 방어했다. 또 신한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만 3분기 누적 6503억 원의 글로벌 순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수익구조 다각화를 통해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2%(2210억 원) 증가했다. 또 유가증권과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매매평가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1828억 원) 증가했으며, 투자금융 확대로 수수료 이익 또한 6.7%(1029억 원) 증가했다.
순이자마진 방어와 수익구조 다각화를 통한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4대 금융(KB·신한·하나·우리)의 올해 연간 순이익은 사상 최대인 18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신한과 하나금융의 발표된 실적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컨센서스를 통한 4대 금융의 예상치를 계산한 결과, 4대 금융은 올해 약 18조1028억 원의 당기순이익이 날 것으로 계산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지난해(16조4205억 원)보다 약 1조6823억 원 늘어난 수치다.
다만 4분기 중 결론이 날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 불완전판매와 4대 은행 LTV 담합에 관한 과징금 부과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9월에 금융위원회가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해 ELS 리스크를 경감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 19일 자본규제 합리화와 22일 과징금 기준 입법 예고로 인한 과징금 리스크 완화에 주목한다”면서 “2024년부터 금융소비자에 대한 적극적인 피해 배상이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올해 4분기 중 반영될 ELS 과징금으로 인한 은행 이익 및 자본비율 하락 효과는 기존 법적 상한으로 과징금이 매겨지는 시나리오상의 부정적 효과 대비 크게 축소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