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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익 3조 4334억...1500억 자사주 추가 매입

이자이익·비이자이익 전년 동기대비 동반 상승
하나금융, 보통주자본비율(CET 1) 13bp 증가한 13.30% 기록
하나금융 이사회, 주당 920원의 현금배당 실시
하나은행, 비이자이익·수수료이익·매매평가익 모두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 기록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관련 최고경영자(CEO)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이미지 확대보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관련 최고경영자(CEO)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3조 4334억 원을 기록에 힘입어 주주환원 50%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하나금융은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3조 433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6.8%(2080억 원) 증가한 값이다.

하나금융은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전사적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이같은 결과를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발생 등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도 탄력적 대응을 통해 비이자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10억 원 증가한 2조 259억 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특히 매매평가익이 유가증권과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해 전년보다 19.5%(1828억 원)이 증가한 1조 1195억 원을 기록했다”면서 “수수료이익 또한 투자금융 확대로 인수주선·자문수수료·퇴직연금·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증가로 6.7% 상승한 1조 6504억 원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이자 이익의 경우 6조 7803억 원으로 나타났다. 그룹의 핵심이익인 이자 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산하면 8조 4307억 원으로 전년보다 3.8% 증가했다. 또 그룹 순이자마진(NIM)의 경우 전 분기보다 1bp 상승한 1.74%로 집계됐다.

하나금융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8.8%로 전년대비 0.7%포인트(P) 개선됐다. 또 9월 말 기준 하나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CET 1)은 전년 동기보다 13bp 증가한 13.30%이며, BIS비율 추정치는 15.40%로 예측됐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에 핵심이 되는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0.60%로 목표 수준인 10% 이상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총자산이익률(ROA)은 0.72%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의 주요 자회사인 하나은행은 3분기 1조 482억원을 포함한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3조 1333억 원을 시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3525억 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보다 증가한 비이자이익과 매매평가익 그리고 수수료 이익이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면서 실적 증대를 견인했다.
비은행 관계사의 경우 △하나카드는 (1700억 원) △하나증권 (1696억 원) △하나캐피탈은 (641억 원) △하나자산신탁은 (369억 원) △하나생명 (177억 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하나금융은 3분기에도 이어진 호실적에 주주환원 속도를 높였다. 하나금융그룹은 이사회를 통해 주주환원 50% 조기달성을 위해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92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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