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20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5.78% 오른 6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전 경영쇄신위원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 기간 중 카카오의 장내 매수 행위가 있었더라도, 단순히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만으로 시세 조종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판결로 김 센터장을 둘러싼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카카오의 경영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인공지능(AI)과 같은 신사업 추진에 부담으로 작용하던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그룹 전반의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해석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