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병택 시흥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관리·감독과 점검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불편을 겪은 시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시는 사업의 최종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민 피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언급했다.
하수관로 정비 BTL사업은 원래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하수처리 효율 향상을 목표로 추진됐지만, 시공 부실로 시민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106건 중 72건의 조치가 완료됐으며, 남은 가옥에 대해서도 신속히 보완 시공을 진행할 예정이며 시는 시행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감리사에 행정처분을 내리는 등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관리체계를 점검하고, 근본적 개선책도 마련할 계획이며 오는 11월에는 시흥시와 시민단체가 공동 브리핑을 열어 조치 진행 상황을 공개하고, 사업 추진부터 문제 해결까지의 전 과정을 기록한 백서도 제작해 행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시장은 “시민의 신뢰를 회복할 때까지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