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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7월 수출 16% 증가, 산업 생산 8.5%↑… '새로운 주문'에 힘입어 경제 '활기'

무역 흑자 22.7억 달러 기록… 7월 수입도 17.8% 증가하며 경제 활동 '가속화'
미국, 최대 수출 시장 지위 유지… 하반기 '20% 관세' 압박 속 경제적 불확실성 '지속'
2025년 4월 16일, 베트남 하이퐁의 하이퐁 항구에 정박해 있는 동안 컨테이너가 화물선에 적재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5년 4월 16일, 베트남 하이퐁의 하이퐁 항구에 정박해 있는 동안 컨테이너가 화물선에 적재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베트남의 7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422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제조업 부문의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산업 생산 역시 연간 8.5% 증가하는 등 베트남 경제가 강력한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베트남 통계청(GSO)이 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수입은 17.8% 증가한 400억 달러를 기록하여, 한 달 동안 22억 7천만 달러의 무역 흑자를 달성했다. 통계청은 기업들이 새로운 주문을 충족하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수입과 수출이 모두 급격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첫 7개월 동안 베트남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2,624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17.9% 증가한 2,522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 결과, 누적 무역 흑자는 101억 8천만 달러에 달했다.

베트남산 상품은 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미국에서 20%의 관세를 부과받았지만, 미국은 여전히 베트남의 최대 수출 시장 지위를 유지했다. 1월부터 7월까지 베트남의 대미 수출 총액은 851억 달러에 달했다. 반면 중국은 1,015억 달러 규모로 베트남의 최대 수입원이다.
7월 베트남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19% 상승했으며, 7월 소매판매는 9.2% 상승했다. 수출과 내수가 모두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 미국 관세의 실제적인 영향이 본격화될 경우 베트남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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