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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삼성 갤럭시 워치로 전기차 제어…中 최초 디지털 키 공식화

갤럭시 워치7·8 시리즈로 1초 만에 잠금 해제…키 공유 기능도 탑재
삼성-BYD 전장 협력 강화 신호탄…세계 시장 확대 가능성 주목
중국 1위 전기차 기업 BYD(비야디)와 삼성전자의 협력으로 갤럭시 워치가 공식 디지털 키로 사용된다. 양사의 전장 부문 파트너십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로우얏닷넷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1위 전기차 기업 BYD(비야디)와 삼성전자의 협력으로 갤럭시 워치가 공식 디지털 키로 사용된다. 양사의 전장 부문 파트너십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로우얏닷넷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 BYD(비야디)가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로 차량 문을 열고 잠그는 NFC(근거리 무선 통신) 기반 디지털 키 기능을 공식 지원한다고 로우얏닷넷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기능은 우선 중국 시장에 먼저 적용한다.
이번 디지털 키 기능은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8 기본과 클래식, 갤럭시 워치 울트라 등 최신 스마트워치 모델을 지원한다.

◇ 앱 설치하고 워치 갖다 대면 끝…키 공유도 가능


기능을 사용하려면 호환되는 BYD 전기차와 삼성 갤럭시 워치의 소프트웨어를 모두 최신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스마트워치에는 최신 구글 웨어 OS와 함께 '삼성 스마트 카드 앱'(버전 5.1.38 이상)과 'BYD 오토 앱'(버전 9.3.0 이상)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모든 설정이 끝나면, 차 문에 지정된 위치에 워치를 가볍게 대는 것만으로 1초 만에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생성된 디지털 키를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는 기능도 갖췄다.

◇ 中 최초 공식 지원…"양사 협력 강화 신호"

BYD는 "갤럭시 워치를 공식 디지털 키로 지원하는 것은 중국 자동차 회사 가운데 우리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BYD의 디지털 키는 삼성의 웨어 OS는 물론 애플 iOS, 화웨이 하모니OS까지 지원해 개방적인 생태계를 지향하는 점이 특징이다.

업계는 이번 협력을 삼성과 BYD의 전장(電裝)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되는 신호로 해석한다. 앞으로 세계 시장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기능의 세계 출시와 관련해 구체적인 일정은 27일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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