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에르도안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통화를 갖고 한국과 튀르키예 간 관계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고, 한국 민주주의 복원과 한국 국민의 저력에 경의를 표했다. 또 "튀르키예는 오랜 우방인 한국과의 관계 발전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한국의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가자"고 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축하 인사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과 튀르키예가 한국전 참전을 통해 맺어진 혈맹이라는 역사적 인연을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양국이 그간 교역·투자 확대 등 긴밀한 경제 협력을 지속해 온 것을 높게 평가하고, 앞으로 국방·방산, 원전, 그린에너지 등 실질 협력도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정경 기자 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