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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인도 올인 전략] 국내 기업의 새로운 기회 인도, 트럼프 관세 넘을 변수 될까

14억 인구 대국 인도, 세계 5위 성장가능성도 높아
중국 대신할 생산기지 역할 기대…인적 자원도 풍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오른쪽)가 지난해 6월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오른쪽)가 지난해 6월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인도가 국내 기업에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순한 미래 시장으로서의 가능성뿐 아니라 미국과의 무역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을 대신할 생산기지 역할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인도 증시에서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LG전자가 최근 투자 설명회(Roadshow)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의 IPO는 현대차 인도법인에 이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업으로 꼽힌다.
앞서 현대차 인도법인 IPO를 통해 4조원이 넘는 자금을 수혈받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여유 자금을 확보했다.

인도는 14억 인구를 보유한 세계적인 경제 대국이며, 미래산업의 주요 거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인도를 거점으로 중동, 아프리카,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요충지로도 중요하다.

미국과의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을 대신할 수 있는 역할로도 인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도는 중국과 달리 자국 기업이 부족한 만큼 해외기업들이 사업을 하기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자국 브랜드와 같이 일을 해야 하는 중국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여기에 넓은 영토에서 오는 풍부한 지하자원과 양질의 인적자원도 인도의 중요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또 중국은 미국과의 경쟁 관계로 제재를 받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인도의 경우 이런 리스크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이에 중국의 생산기지 역할을 인도로 옮기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국내 기업에서는 현대차가 대표적이다. 현대차는 일찍이 중국시장을 대신해 신흥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신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의 일환으로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을 거점으로 시장안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인도의 국민브랜드 반열에 올라서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활약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인 인도는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으로 올라섰고 올해는 일본을 제치고 4위에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올 만큼 시장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국민소득이 늘면서 자동차를 비롯한 가전 등과 같은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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