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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서 삼성 가전제품 운송 트럭 화재…인명 피해는 없어

화물 트럭들이 멕시코 누에보 라레도의 세계 무역 다리에서 미국으로 건너 가기 위해 국경 세관 통제를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화물 트럭들이 멕시코 누에보 라레도의 세계 무역 다리에서 미국으로 건너 가기 위해 국경 세관 통제를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멕시코 현지 언론 노티시아스 데 케레타로(Noticias de Querétaro)는 11일 오후(현지시각) 케레타로 산업단지 인근 파세오 데 라 레푸블리카(Paseo de la República) 도로 산루이스 포토시 방면에서 삼성 가전제품을 운송하던 박스형 화물트럭이 화재로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트럭 운전사는 케레타로 산업단지에 도착하기 직전 차량 이상을 감지하고 즉시 도로 갓길에 정차했다. 운전사가 차량에서 하차한 직후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화물칸에 적재된 삼성전자의 생활가전제품(línea blanca) 전체가 소실됐다.

케레타로시 소방대원, 구급대원,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신속히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으나, 트럭 운전석과 박스형 화물칸이 모두 불에 타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현장에서 차량 운전석은 완전히 전소됐으며, 화물칸과 적재된 가전제품도 화염에 의해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로 파손됐다. 다만 운전사가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진화 작업 후 구조대원들은 차량의 재발화 방지를 위한 냉각 작업을 실시했다.

사고 현장을 통제한 멕시코 국가경비대는 화재 원인이 트럭의 전기 시스템 결함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가경비대는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와 함께 보험사를 통해 적재된 가전제품과 차량의 피해 규모를 산정하고 책임 소재를 가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에 견인차가 출동해 전소된 차량을 견인했으며, 이 과정에서 파세오 데 라 레푸블리카 도로의 산루이스 포토시 방면 차선이 일시 통제돼 일대에서 심각한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 견인 완료 후 도로의 교통은 정상화됐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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