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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야디, 저가 모델에 첨단 운전 지원 시스템 탑재...EV 가격 경쟁 심화

2024년형 비야디 씰. 사진=비야디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형 비야디 씰. 사진=비야디
중국 전기차(EV) 업체 비야디(BYD)는 10일(현지 시각) 9555달러의 저가 모델을 포함한 대부분의 모델에 첨단 운전 지원 시스템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와 같이 보도하고 시장에서 전기차에 새로운 가격 전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도했다.
왕촨푸 BYD 회장은 이날 선전시에서 생중계된 행사를 통해 자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인 '신의 눈(天神之眼·God's Eye)'을 발표했다. BYD는 '신의 눈' 시스템을 통해 모든 운전자가 첨단 자율주행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창업자인 왕촨푸 회장은 가격이 10만 위안(1만3688달러) 이상인 모든 모델에 미국 테슬라가 제공하는 것과 같이 저가형 모델에도 이 시스템을 탑재했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BYD는 10만 위안 이하 모델인 '씨걸'을 포함한 3개 모델에 신의 눈 시스템을 제공하게 된다.

씨걸의 가격은 달러 환산으로 9555달러부터 시작된다.
또 총 21개 모델의 신규 시스템 탑재 후 판매를 이벤트 종료 직후 시작했다.

BYD는 지금까지 첨단 운전 지원 기능 제공 대상을 3만 달러 이상의 모델로 제한해 왔으며, 테슬라는 중국에서 3만2000달러 이상의 모델에서 제공해 왔다.

이에 대해 오토모티브 포사이트의 매니징 디렉터 예일 장(Yale Zhang)은 “BYD의 최대 발표는 기술에 대한 접근권을 평등하게 하고 싶다는 것이다. 기술은 하이엔드일 필요가 없다는 것으로, BYD는 이 점에서 가격 전쟁을 치를 수 있다”고 말하며 저비용으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생성 AI(인공지능) '딥시크'를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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