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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환율 1470원 유지되면 올해 물가상승률 0.15%p 올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원·달러 환율이 만일 1470원대로 오른 채 유지된다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11월 전망치) 1.9%보다 0.15%포인트(p) 올라 2.05%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환율뿐 아니라 국제 유가가 같이 올라가면 (물가에 미치는) 임팩트가 더 클 것"이라며 "계엄 등 정치적 이유로 환율이 30원 정도 저희 펀더멘털에 비해 더 오른 걸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엄 전 1400원에서 1470원으로 오른 것 중에 50원은 세계 공통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기계적으로 보면 정치적 이유로 인한 상승은 20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연금 환헤지 물량, 시장 안정화 조치 효과 등을 고려하면 (정치 영향이) 20원보다 큰 30원으로 보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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