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올 4분기 인도량이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즈가 밝혔다.
23일(현지시각) 인베스터스비즈니스데일리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이날 펴낸 투자노트에서 “테슬라의 4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51만5000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 추산이 맞을 경우 테슬라의 4분기 인도량은 지난 2022년 2분기에 달성한 신기록 46만6140대, 지난해 4분기 새로 달성한 신기록 48만4507대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이 된다.
바클레이즈는 “테슬라의 2024년 4분기 인도량이 51만5000대로 추정되는 것은 테슬라 주식의 긍정적 내러티브(주가 상승 스토리)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테슬라가 주가가 앞으로 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으로 풀이된다.
다만 바클레이즈는 연간 실적을 기준으로 볼 경우 테슬라의 지난해 차량 인도량은 180만대로 전년 대비 38% 증가하며 기록적인 성과를 냈으나 올해에도 이같은 수준의 성장률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