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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학자 "트럼프 위협, 중국은 개혁·개방·혁신으로 돌파해야"

'극단적 보호무역주의' 미국 고립...중국, 개방적 혁신 통해 '승자 독식' 피해야

박정한 기자

기사입력 : 2024-12-17 08:04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주재하는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주재하는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 경제 전문가 장옌셩 중국거시경제연구소 연구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속에서 중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장 연구원은 트럼프의 '극단주의적' 보호무역주의가 미국을 고립시키고 다자주의의 우위를 중국에 양도할 것으로 전망하며, 중국은 개혁·개방·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연구원은 16일(현지 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 및 무역 제재 위협에 대해 "중국은 맞대응 대신 자유무역과 개방을 통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의 극단적인 보호무역주의는 결국 미국을 고립시키고, 중국은 다자주의 협력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중국이 과거 소련이나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련은 폐쇄적인 정책으로 인해 붕괴했고, 일본은 특정 산업 지배에 집착하다 미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중국은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여 세계 각국과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국가 주도의 혁신 전략을 추진하는 동시에 국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막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지만, 국제협력기금 조성 등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국내 소비 확대, 위안화 국제화, 시장과의 소통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14억 인구의 거대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국내 소비를 늘리고, 위안화 국제화를 통해 국제 금융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는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며 "시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책 효과를 명확하게 설명해야 시장의 신뢰를 얻고 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내수 중심 경제 전환과 혁신 생태계 구축 전략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중국 거시경제연구소 장옌셩 연구원이 밝힌 중국의 새로운 경제 전략은 한국이 직면한 경제 구조적 문제와 해결 방안을 되돌아보게 한다.

특히 중국이 강조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 구축은 한국에 중요한 과제다. 한국도 반도체나 배터리 등 특정 산업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서 벗어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을 통한 혁신 생태계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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