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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US스틸 인수 무산 위기에 플랜B 검토

이용수 기자

기사입력 : 2024-12-16 13:36

일본제철 로고가 일본 도쿄에 있는 회사 본사에 표시되어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제철 로고가 일본 도쿄에 있는 회사 본사에 표시되어 있다. 사진=로이터
일본제철이 약 2조 엔을 투자해 추진하려 했던 미국 철강 대기업 US스틸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차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다음 플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룸버그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가 미국 내 정치적 반발로 인해 인수 계획이 백지화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성장을 담보하기 위한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각) 소개했다.

일본제철은 이번 인수를 통해 조강 생산능력을 대폭 끌어올리고, 생산기지를 수요가 부진한 일본에서 해외로 옮겨 철강 생산 대국이자 과잉생산이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에 대항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 인수를 공식적으로 저지할 방침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SBI증권의 시바타 류노스케 애널리스트는 미국 외에 일본제철이 향후 성장 동력으로 기대할 수 있는 시장으로 인도를 꼽았다. 인구와 수요 증가, 국내에서의 지산지소(地産地消)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조강 생산 능력을 현재의 약 2배인 연간 3억 톤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어 일본제철에 중요한 시장이 될 예정이다.
일본제철은 철강 대기업인 유럽 아르셀로미탈과 인도에 합작회사를 두고 있으며, 향후 몇 년 동안 생산능력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제철은 US스틸 인수를 위한 소송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인수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일본제철과 US스틸은 소송도 불사할 예정이다.

다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소송 분석가 홀리 프라움 등은 “대통령의 결정은 심사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재판으로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어려운 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제철은 1980년대부터 미국에서 사업을 진행해 왔기 때문에 US스틸 인수가 실현되지 않더라도 기존 사업을 강화해 미국 사업을 성장시키는 방법을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일본제철은 US스틸 인수에 대해 미·일 간 필수적인 동맹관계가 중요한 기반이 되는 가운데, 정치가 진정한 국가 안보 이익보다 우위에 있는 상태가 지속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논평한 바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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