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게임 '프로젝트C(가칭)'을 앞세워 서브컬처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11월 지스타에 이어 12월 애니메이션 게임 페스티벌(AGF)까지 연이어 전시 행사에 참여해 출시 전 팬덤 형성에 나섰다.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7일과 8일 열린 AGF 2024 현장에서 라이온하트는 프로젝트C만을 위한 대형 부스 전개에 나섰다. 게임의 핵심 세계관 '네뷸라 아카데미'을 테마로 한 전시와 이벤트를 선보였다.
프로젝트C의 배경 세계관은 검과 마법으로 대표되는 판타지 세계로, 네뷸라 아카데미는 각기 다른 여섯 나라의 학생들이 모이는 다국적 학교다. 이용자는 아카데미의 '멘토' 역할을 맡아 여러 미소녀 캐릭터들과 깊이 교감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이들을 교육, 전장으로 이끌어야 한다.
AGF 2024 부스는 이러한 게임의 특색을 살려 '학교' 형태로 부스를 구성했다. 게시판을 연상시키는 사진 전시대와 투표, 수련관에 더해 각 캐릭터의 특색을 미리 보여주는 락커룸까지 다양한 형태로 캐릭터들의 특징을 부각했다.
코스프레 모델들과 방문객이 직접 맞붙는 '참참참' 미니 게임도 눈에 띄었다. 고리 던지기와 룰렛 등 체험 요소들과 더불어 담요·아크릴 스탠드 등 굿즈들도 배치됐다.
프로젝트C는 언리얼 엔진 5로 개발되고 있으며 장르는 턴제 전투 기반 육성형 RPG다. 출시 목표 시점은 내년 상반기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