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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 “하이퍼 무어의 법칙 시대 진입”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11-08 07:04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포럼에 앞서 엔비디아의 블랙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포럼에 앞서 엔비디아의 블랙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AI 반도체 시장에는 ‘하이퍼 무어의 법칙’이 적용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황 CEO는 AI 혁신과 잠재력 덕에 앞으로 10년 동안 컴퓨터 연산 능력은 매년 2~3배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어의 법칙을 뛰어넘는 하이퍼 무어의 법칙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황은 7일(현지시각) AI 주제들을 광범위하게 다루는 팟캐스트 ‘노 프라이어스’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 10년에 걸쳐 컴퓨터 연산 능력을 매년 2배, 또는 3배 키울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하이퍼 무어의 법칙 시대’라고 지칭했다.
무어의 법칙에 따르면 컴퓨터 연산 능력은 2년마다 2배로 증가한다.

엔비디아 CEO는 그러나 AI 시대에는 연산 능력이 매년 2~3배 증가할 수 있다면서 누적 증가율은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무어의 법칙은 인텔 공동창업자인 고든 E 무어가 반도체 산업의 혁신에 관해 예상한 것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무어는 “반도체 하나에 들어가는(집적되는) 트랜지스터 수가 24개월마다 약 2배씩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성능이 개선되고 비용도 절약되면서 이런 기하급수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추산이었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지난해 AI 훈련과 데이터센터에 활용되는 자사의 AI 반도체 출시 주기는 이보다 더 빠를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2년마다 새 반도체를 내놓던 이전 사이클과 달리 AI 반도체는 1년마다 새 모델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황 CEO는 컴퓨터 연산 능력이 좋아지면 기업들은 컴퓨터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비용 절감은 반드시 AI 반도체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면서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알고리즘, 하드웨어 등 전반적인 분야의 성능 개선이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사상 최고 행진을 지속했다.

엔비디아는 3.27달러(2.25%) 급등한 148.88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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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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