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다목적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개발한 옵티머스의 가격이 향후 실제로 시판에 들어가면 2만~3만달러(약 2700만~40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IT매체 디지털트렌드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테슬라 로보택시 발표회에서 로보택시와 함께 2세대 옵티머스 시제품을 선보이면서 “옵티머스가 양산 단계에 들어가면 2만~3만달러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옵티머스는 내년부터 테슬라 전기차 공장에 본격 투입되기 시작한 뒤 오는 2026년부터 다른 기업에도 판매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디지털트렌드는 “머스크는 옵티머스의 시판 가격이 테슬라 전기차의 절반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 전기차의 가격은 4만달러에서 10만달러 사이로 머스크가 언급한 옵티머스의 예상 가격은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의 절반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