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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지식·재능 선순환, 다음 50년도 이어가길"

고등교육재단 홈커밍데이 참석해 발언

정승현 기자

기사입력 : 2024-10-03 16:59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 경기 이천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홈커밍데이 행사에서 김유석 한국고등교육재단 대표 등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SK이미지 확대보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 경기 이천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홈커밍데이 행사에서 김유석 한국고등교육재단 대표 등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설립 50주년을 맞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역할에 관해 "지식과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이 다음 50년에도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3일 경기도 이천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한국고등교육재단 홈커밍데이에 참석해 위와 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 50년 동안 한국고등교육재단을 통해 대한민국의 수많은 지성이 쌓여왔으며, 지금도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며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자발적으로 환원하는 선순환의 플랫폼을 만들고, 다음 50년에도 이 기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과 김유석 한국고등교육재단 대표, 장학생 동문 150여명이 함께했다. 재단 이사장인 최 회장은 매년 재단 홈커밍데이에 참석했다. 최 회장을 비롯한 재단 가족들이 부스 체험, 팀 레크리에이션, 빙고 게임 등의 행사에 참여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 회장의 선친인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1974년 설립했다.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최 선대회장의 신념이 바탕이 됐다. 그는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한다는 차원에서 재단명에도 사명을 넣지 않았다. 최태원 회장은 1998년 2대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하며 국제 학술 교류 사업과 청소년 대상 지식 나눔 등 재단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재단은 해외유학장학제도, 대학특별장학제도 등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학생이 해외 최고 수준 교육기관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50년간 장학생 5천여명을 지원했고, 세계 유수 대학의 박사 947명을 배출했다.
한편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오는 11월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창립 50주년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비전 선포식은 학술 보고서 발표 등 재단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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