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데이터센터의 증가로 인해 필요한 재생에너지원으로서 원자력 발전이 좋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황은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원자력은 에너지의 원천 중 하나로, 지속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훌륭하다"며 "그것이 유일한 에너지원은 아니지만, 모든 원천에서 에너지가 필요하고, 에너지의 가용성과 비용, 지속 가능성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기업들이 미래의 컴퓨팅을 위해 수천억 달러를 새로운 인프라에 투자하면서, 전 세계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 생산이 이미 새로운 데이터센터 건설을 지원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는 AI 공장으로 불리는 새로운 데이터센터의 위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부 데이터센터는 완전한 용량으로 가동되지 못하고, 다른 센터들은 인구 밀집 지역과 멀리 떨어진 곳에 건설되고 있다.
엔비디아의 CEO는 자사의 제품이 이전 세대 제품보다 더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지만, AI 소프트웨어의 훈련과 실행 작업을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기존의 여러 구성 요소를 대체하며 더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황은 또 엔비디아가 중국에서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의 수출 제한 규정을 준수하면서도 가능한 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은 "우선 우리는 부과된 모든 정책과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며, "그와 동시에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에서 최선을 다해 경쟁해야 한다. 우리는 많은 중국 고객들이 우리를 의존하고 있으며, 그들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