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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CI 반등, 엔비디아는 하락...AI 테마 모멘텀은 지속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08-30 06:06

2023년 3월 6일 컴퓨터 마더보드 위의 스마트폰에 엔비디아 로고가 표시돼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3년 3월 6일 컴퓨터 마더보드 위의 스마트폰에 엔비디아 로고가 표시돼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용 서버와 데이터센터 제작 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 폭락세가 29일(현지시각) 일단 진정됐다.

전날 19% 폭락했던 SMCIS는 이날은 상승세 반전에 성공했다.

엔비디아가 전날 장 마감 뒤 분기 실적 발표에서 투자자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하지는 못했지만 예상보다 높은 매출과 순익을 공개하면서 AI 테마가 아직은 유효하다는 낙관이 지속됐다.
엔비디아는 그러나 이날 6.4% 급락세로 마감했다.

힌덴버그, 10전 6승


공매도로 돈을 버는 힌덴버그 리서치가 27일 보고서에서 SMCI '회계 오류'를 지적하며 촉발된 불안은 28일 급격히 높아졌다.

SMCI가 연례 재무보고서 제출을 연기한다고 발표하면서 힌덴버그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었기 때문이다.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규모와 실행가격은 함구했지만 이미 SMCI 주식을 공매도했다고 밝힌 힌덴버그는 공매도를 둘러싼 싸움에서 승률이 높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번 SMCI 공매도 전까지 힌덴버그는 최근 수년에 걸쳐 모두 10 차례 싸움에서 6번을 이겼다.

문제점을 제기하는 보고서를 공개한 뒤 6개월 동안 이들 10개 업체 가운데 6개 업체 주가가 하락했다.

힌덴버그 보고서 발표 뒤 6개월 동안 주가가 하락한 곳은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의 아이칸 엔터프라이즈, 온라인 결제대행 업체 블록 등이 있다.

또 재생가능 에너지 기술 업체 싱귤래리티 퓨처 테크놀로지, 내연기관 자동차·전기차 제조업체 물렌 테크놀로지스, 유리업체 테크노글라스, 그리고 온라인 도박업체 드래프트킹스도 힌덴버그 보고서 발표 뒤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헬스케어 인프라 투자 부동산투자신탁인 웰타워, 의료기술 업체 이스태블리시먼트 랩스 홀딩스는 주가가 올랐다.

임상유전자 검사 업체 나테라, 리튬 업체 스탠더드 리튬도 힌덴버그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했다.

엔비디아 급락속 AI 테마 혼조세


엔비디아는 이날 급락했다.

저가 매수 추천이 잇따르고는 있지만 투자자들은 매출 성장률 둔화에 실망해 추가 매수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1회계분기까지 200%를 웃돌던 분기 매출 증가율이 2회계분기에는 120% 수준으로 떨어졌고, 이번 분기에는 90%에도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 투자자들을 비관으로 몰아 넣었다.

탄탄한 매출 증가세이기는 하지만 추세 하강으로 인해 엔비디아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졌다.

반면 엔비디아 실적 발표로 AI 투자 수요는 아직 타격이 없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다만 후반으로 갈수록 투자자들의 자신감이 약화하며 AI 테마주 흐름은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장중 낙폭이 7%를 웃돈 끝에 결국 8.02달러(6.38%) 폭락한 117.59달러로 추락했다.

경쟁사 AMD는 상승세를 타다 막판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0.87달러(0.59%) 내린 145.49달러로 마감했다.

브로드컴은 1.25달러(0.79%) 내린 156.93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 암(ARM)은 큰 폭으로 올랐다.

암은 6.61달러(5.27%) 급등한 131.93달러로 올라섰다.

마이크론은 0.71달러(0.75%) 오른 95.57달러, 인텔은 0.52달러(2.65%) 뛴 20.1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SMCI는 5.33달러(1.20%) 오른 448.82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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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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