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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뉴욕증시, 잭슨홀 심포지엄·경제지표에 촉각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08-19 06:04

미국 뉴욕시에서 본 뉴욕증권거래소(NYSE) 월가 입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시에서 본 뉴욕증권거래소(NYSE) 월가 입구.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은 이번 주 기업 실적 발표 소강 국면에 접어든다.

오는 28일(현지시각)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장 마감 뒤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기는 하지만 지난주를 끝으로 사실상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하계 휴양 프로그램이자 정책 포럼인 잭슨홀 심포지엄에 온 신경을 집중할 전망이다.
22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 기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3일 오전 연설에서 금리 인하와 관련해 어떤 힌트를 줄 지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이번 주는 민주당 전당대회(DNC)가 열리는 주간이기도 하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한 민주당이 DNC를 통해 대선 캠페인 상승 모멘텀을 더 확보할 전망이다.
DNC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19일 시작해 잭슨홀 심포지엄이 열리는 22일에 막을 내린다.

잭슨홀 심포지엄


투자자들의 눈과 귀는 온통 미 서부 와이오밍주 국립공원인 잭슨홀에 쏠려 있다.

인구 1만698명의 소도시 잭슨홀에서 연준이 22일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주최로 연례 경제 정책 심포지엄을 연다.

이 심포지엄에는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비롯해 세계 주요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하는 것이 관례다.

이번 심포지엄 핵심은 23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파월 의장의 연설이다.

지난달 31일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면서 기준 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를 23년 만에 가장 높은 5.25~5.50%로 동결하기는 했지만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던 파월이 금리 인하와 관련해 어떤 암시를 할 지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말 잔치로 끝날 듯


연준 금리 인하가 다음달 17~18일 FOMC에서 결정될 것을 사실상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금융 시장은 인하 폭을 두고 예측하기에 바쁘다.

9월 금리 인하 폭 전망은 최근 급격한 변동을 겪었다.

노동부가 2일 발표한 미국의 7월 고용동향에서 노동 시장 둔화세가 예상보다 급격하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에 휩싸였다.

제러미 시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재무학 명예교수는 연준이 9월에 0.75%포인트 금리를 내리는 것은 물론이고 그 전에 비상 FOMC를 열어 0.75%포인트 더 내려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엔화를 빌려 미국 등에 투자하는 엔 캐리트레이드 철수까지 겹치면서 5일 전 세계 주식 시장이 폭락했고,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를 최소한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스텝'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대세였다.

그러나 이런 확신은 오래 가지 못했다.

8일 미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통계에서 미 노동시장이 우려했던 것과 달리 급속히 침체에 빠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13일과 14일 각각 발표된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하락 움직임을 재확인하며 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가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을 보여줬다.

미 경제가 우려했던 것과 달리 여전히 성장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둔화하는 '연착륙'이 진행되고 있다고 투자자들은 다시 안심했다.

파월의 23일 잭슨홀 연설은 이때문에 어디로 방향을 잡을지 예단하기 어렵다.

다만 파월을 비롯해 대부분 중앙은행 총재들이 그렇듯 금리 인하와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

투자자들은 파월의 이런 저런 말 잔치 속에서 9월 금리 인하 폭과 관련해 힌트를 잡아내려 필사적으로 달려들 전망이다.

실적·경제지표 발표


이번 주 기업 실적 발표는 주로 소매 업종에 집중돼 있다.

19일 기술 업체 팔러알토 네트웍스 분기 실적 발표가 있기는 하지만 타깃과 TJX가 21일에, 주택 개량 자재 소매 체인 로우스가 20일에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앞서 19일에는 화장품 업체 에스티로더 실적 발표가 있다.

미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어떤 흐름을 보이고 있는지가 다시 드러난다.

21일에는 연준의 지난달 30~31일 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22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연속 실업수당 신청자 통계가 발표되고, 7월 기존주택판매 통계도 나온다.

23일에는 7월 건축 허가, 신축주택 판매 통계가 발표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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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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