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첫 대선 후보 TV 토론이 성사됐다.
8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두 대통령 후보는 해리스 부통령이 다음 달 10일 ABC 뉴스가 주관하는 TV 토론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에 두 차례 더 토론에 참여하기로 서명했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주 웨인에서 전미자동차노조와 함께한 선거 캠페인 행사에서 NBC 뉴스에 ”나는 항상 트럼프와의 토론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해 왔다“면서 ”우리는 9월 10일로 날짜를 잡았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어 ”트럼프가 마침내 토론에 동의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이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언급한 다른 두 차례의 토론에도 참석할 것인지는 답하지 않았다. 현재 9월 4일 폭스 뉴스와 9월 25일 NBC 뉴스가 토론회 주최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나는 토론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한 CBS 뉴스가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과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토론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