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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실적 부진으로 주가 급락… 향후 주가 향방은?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4-07-29 06:02

테슬라 전기차가 미국 뉴저지주 파라무스의 테슬라 딜러에 주차되어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전기차가 미국 뉴저지주 파라무스의 테슬라 딜러에 주차되어 있다, 사진=로이터
테슬라 주가가 2분기 실적 발표 후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지난 24일 12.3% 급락했다. 이러한 주가 하락은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지만, 사실 테슬라 주식은 과거에도 실적 발표 후 변동성이 큰 모습을 자주 보여왔다고 배런스가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테슬라 주가는 분기 실적 발표 후 40% 확률로 5% 이상 하락했으며, 하락 후 한 달 안에 다시 상승하는 경우도 절반 이상이었다.

배런스의 분석을 보면 흥미로운 점은 테슬라 주가가 실적 발표 후 하락하더라도 분기 말에는 이익 발표 직후보다 평균 5배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는 테슬라 주식이 단기적인 실적 부진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지난 3년간 테슬라 주가는 실적 발표 후 5% 이상 상승한 경우도 6번이나 있었으며, 상승세는 이후에도 지속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과거 데이터를 종합해 볼 때, 이번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식은 앞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할 수 있다. 특히 10월 10일 예정된 로보택시 이벤트에서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면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 월가에서는 이미 이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테슬라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 일간차트. 자료=키움증권 HTS 영웅문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일간차트. 자료=키움증권 HTS 영웅문

하지만 현재 전기차 시장 상황은 테슬라에게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테슬라는 최근 미국 모델Y 구매자에게 1.99% 저금리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수요 부진에 대응하고 있다.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에 따르면, 테슬라의 올해 상반기 미국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으며,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Y의 판매량도 2% 줄었다.

또한, 주말 발생한 트레일러 트럭 전복 사고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위험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울 수 있다. 사고 원인과 배터리 제조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테슬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테슬라 주가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배런스는 분석했다.

배런스는 이어 "투자자들은 로보택시 이벤트 결과와 전기차 시장 상황, 배터리 안전성 문제 등을 주시하며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테슬라 주식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크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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