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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지수 소폭 하락...테슬라 시간외 거래서 3% 넘게 밀려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4-07-24 06:33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23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이다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벤치마크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0.16% 하락한 5555.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하락한 1만7997.35,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4% 하락한 4만358.09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은 알파벳과 테슬라의 2분기 실적에 주목했고, 장 마감 후 발표된 두 기업의 실적은 엇갈렸다.
알파벳은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89달러, 매출도 847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알파벳은 검색과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이는 알파벳의 사업 다각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유튜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넘게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반면 테슬라는 2분기 자동차 매출이 전년 대비 7% 감소한 198억7800만 달러였고 EPS는 52센트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실망스러운 실적에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 넘게 밀리고 있다.

이번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올해 뉴욕증시의 기록적인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 시장이 과대평가됐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으며, 대형주에서 소형주로의 자금 이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1% 상승한 반면, 대형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들은 상승했지만, 전체 시장 상승세는 오후 들어 약화되며 결국 소폭 하락 마감했다.
UPS는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12.1% 급락했다. 특히 패키지 배달 수요 감소와 노동 계약 비용 상승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GM은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계획 연기 소식에 6.4% 하락했고, 컴캐스트 역시 매출 부진으로 2.6% 하락했다. NXP 반도체는 3분기 매출 전망 하향 조정으로 7.6% 급락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1.5% 끌어내렸다.

반면, 스포티파이는 예상보다 약간 앞선 분기별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하며 12% 상승했고, 코카콜라는 연간 매출 및 이익 예측치를 늘린 후 0.3% 상승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실적 발표 시즌에 분기별 실적을 보고한 S&P 500 기업 중 상위 74개 기업 중 81.1%가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나틱시스 투자운용사의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인 잭 자나시에비츠는 "아직 실적 발표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섣부른 결론을 내리기는 이르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를 보면 실적이 부진한 회사는 큰 타격을 받았고, 실적이 좋아도 주가가 크게 오르는 것은 보장되지 않는다"고 투자에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현재 시장 가격과 기대치를 감안할 때, 더 많은 처벌이 내려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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