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권자들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최근 지명한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에 대해 대부분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AP는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와 공동 설립한 ‘AP-NORC 센터’와 함께 지난 11~15일 미국 성인 125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밴스라는 정치인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지지 여부를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비해 오하이오주 초선 상원의원인 밴스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응답자는 22%,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17%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AP는 “공화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의 60%도 밴스라는 인물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 조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공화당 전당대회가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막을 올린 지난 15일 밴스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다고 발표하기 직전에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