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자사에 대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건전성 심사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15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 금융 대기업 골드만삭스가 자기자본 확충을 요구한 미 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건전성 검사)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준의 골드만삭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은행들이 심각한 경제 및 시장 혼란을 견딜 수 있는 충분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한 반면, 골드만삭스는 위험도가 높은 포트폴리오를 배경으로 더 급격한 가정 손실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은행 전체에서 신용카드 대출 잔액 대비 17.6%의 손실이 발생한 반면 골드만은 25.4%였다.
또 골드만의 스트레스 자본 완충자본(SCB)은 0.94%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CB는 경기 악화에 대비해 연준이 은행에 보유를 요구할 수 있는 추가 자본을 말한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따라 각 은행의 SCB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