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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상승...다우 지수, 장중 사상 최고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07-13 06:11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2일(현지시각)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후반 상승 폭이 좁혀지면서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 경신에는 실패했다.

전날 2% 가까이 급락한 나스닥 지수도 이날은 0.6% 상승했다.
M7 빅테크 종목들은 중반까지 메타플랫폼스만 빼고 모두 큰 폭으로 올랐지만 이후 상승폭이 좁혀졌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하락 흐름에 합류하는 등 후반에 모멘텀이 약화됐다.

다우 지수는 이날 약 2개월 만에 4만 선을 다시 넘어섰다.

장중 400포인트 넘는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하며 5월 1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뛰어넘기도 했지만 막판에 상승폭이 좁혀졌다.
다우 지수는 결국 전일비 247.15포인트(0.62%) 상승한 4만.90으로 마감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S&P500 역시 장중 10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넘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 일부를 반납하며 사상 최고 경신은 훗날로 미뤘다.

S&P500 지수는 30.81포인트(0.55%) 오른 5615.35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115.04포인트(0.63%) 상승한 1만8398.44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모두 주간 기준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가 1.59%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S&P500 지수는 0.87%, 나스닥 지수는 0.25% 상승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하락했다. 0.43포인트(3.33%) 내린 12.49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메타가 속한 통신서비스 업종을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임의소비재는 테슬라가 3% 넘게 급등한 덕에 0.96% 상승했고, 필수소비재 업종도 0.42% 올랐다.

에너지는 0.22%, 유틸리티 업종은 0.73% 상승 마감했다.

이날 JP모건, 웰스파고, 씨티그룹, 뱅크 오브 뉴욕(BNY) 멜론 등이 분기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금융 업종은 0.22% 올랐다.

보건 업종은 0.59%, 부동산 업종은 0.69%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산업과 소재 업종도 각각 0.53%, 0.93% 올랐다.

기술 업종은 0.92% 상승했지만 통신서비스 업종은 0.75% 하락했다.

M7 종목들은 후반에 모멘텀이 약화됐다.

2% 넘게 급등하던 애플은 상승폭이 좁아져 2.97달러(1.31%) 오른 230.54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도 장중 2% 넘게 올랐지만 이후 상승세가 둔화됐다. 결국 엔비디아 역시 1.84달러(1.44%) 상승한 129.24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날 8.4% 폭락했던 테슬라는 상승률 둔화 흐름이 크지 않았다. 7.20달러(2.99%) 급등한 248.23달러로 올라섰다.

MS를 비롯한 나머지 4개 M7 종목들은 하락 마감했다. MS, 알파벳, 아마존은 상승 흐름에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MS는 1.15달러(0.25%) 내린 453.55, 알파벳은 0.50달러(0.27%) 떨어진 185.07달러로 장을 마쳤다.

또 아마존은 0.56달러(0.29%) 밀린 194.49달러, 메타는 13.83달러(2.70%) 급락한 498.87달러로 미끄러졌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대형 은행들은 BNY멜론을 빼고 모두 하락했다.

JP모건은 2.51달러(1.21%) 내린 204.95달러, 씨티그룹은 1.19달러(1.80%) 떨어진 64.53달러로 마감했다.

웰스파고는 분기 순익이 감소했다는 발표에 3.62달러(6.02%) 폭락한 56.64달러로 추락했다.

이들 은행은 고금리 속에 실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유일하게 순익과 매출이 전망을 웃돈 BNY멜론만 큰 폭으로 올랐다. BNY멜론은 3.22달러(5.24%) 급등한 64.69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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