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한 뒤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3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대표적인 테슬라 강세론자인 아이브스는 테슬라의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275달러에서 300달러로 9% 올렸다. 새로운 목표주가는 2일 테슬라 종가인 231.26달러 대비 30%의 상승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아이브스는 또한 테슬라 주가가 2025년에 4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고객 메모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올해 출발은 매우 불안했지만,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는 등 테슬라에 대한 수요가 긍정적으로 돌아섰다고 본다“면서 ”이는 2024년 하반기와 2025년 테슬라 강세장의 ‘주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주가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차량 생산 및 인도량을 기록한 이후 이번 주에만 20% 넘게 급등했다. 주가는 이날 거래에서도 6.54% 오른 246.39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의 2분기 총 차량 인도량은 44만3956대, 생산량은 41만831대를 기록했다. 이는 팩트셋(FactSet)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추정 인도량인 43만9000대를 뛰어넘은 수치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