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 달러 투입해 공군력 재편... 메테오 미사일로 아시아 제공권 싹쓸이 예고
90대 현지 생산 '메이드 인 인디아' 현실로... 프랑스 다쏘와 방산 밀월 강화
전력 공백 메울 마지막 퍼즐 라팔 F4 로드맵으로 중국군 압도적 제압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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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공백 메울 마지막 퍼즐 라팔 F4 로드맵으로 중국군 압도적 제압 노린다
이미지 확대보기13일(현지시각) 온라인 군사 전문매체 아미 레코그니션(Army Recognition)에 따르면, 라즈나트 싱 국방부 장관이 의장을 맡은 인도 국방획득위원회(DAC)는 최근 '다목적 전투기 도입 사업(MRFA)'의 일환으로 라팔 전투기 도입을 위한 필요성 승인(AoN) 절차를 완료했다.
이번 결정은 총사업비 약 400억 달러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서방 전투기 도입 프로젝트로 기록될 전망이다.
전술적 우위 확보: "하늘의 지배자" 라팔의 귀환
아미 레코그니션은 인도 공군이 라팔을 선택한 핵심 이유로 독보적인 다목적성과 검증된 실전 능력을 꼽았다. 라팔은 14개의 무장 장착대를 통해 최대 9.5톤의 외부 탑재량을 운용하며, 공대공 및 공대지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옴니롤(Omni-role)' 기체로서의 강점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특히 인도 공군은 라팔의 RBE2 AESA 레이더와 메테오(Meteor)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조합이 역내 라이벌인 중국과 파키스탄의 주력 기체들을 압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통합 전자전 시스템인 SPECTRA는 별도의 포드 장착 없이도 위협 경고 및 대응책 관리를 지원해, 고도로 네트워크화된 현대 전장에서 인도의 생존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메이드 인 인디아'와 프랑스의 전략적 결단
이번 사업의 핵심은 단순 구매를 넘어선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이다. 아미 레코그니션은 인도 정부가 전체 114대 중 최소 90대 이상을 인도 본토에서 생산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으며, 프랑스 다쏘(Dassault) 항공이 이에 적극적으로 화답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다쏘와 인도 타타 어드밴스드 시스템즈(TASL)는 이미 하이데라바드에 라팔 동체 일부를 생산하는 라인을 구축 중이다. 이는 프랑스 외 지역에서 라팔의 주요 구조 부품이 생산되는 최초의 사례로, 인도의 '자립 인도(Atmanirbhar Bharat)' 정책과 프랑스의 전략적 유연성이 맞물린 결과다.
공군력 공백 해소와 아시아 군사 균형
현재 인도 공군은 42개 비행대대 목표 대비 29개만을 운용하며 심각한 전력 부족 상태에 놓여 있다. 자국산 테자스(Tejas) Mk-1A의 인도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이미 운용 중인 라팔의 대규모 추가 도입은 정비 인프라와 교육 체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대안이다.
아미 레코그니션은 이번 라팔 대량 도입이 최종 확정될 경우, 남시아시아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군력 균형이 인도 쪽으로 크게 기울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산 무기체계와 달리 정치적 제약이 적고 기술 이전이 자유롭다는 점이 인도의 최종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