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일본 재무상이 외환 시장에서 계속되는 엔화 약세에 대해 다시 한 번 개입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27일 스즈키 재무상은 "급격한 엔화 약세에 대해 필요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며 "37년여만의 엔저-달러 강세에 대해 긴장감을 갖고 (엔화 약세의) 배경을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급격하고 일방적인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않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강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야시 요시아키 관방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엔화 약세를 언급하며 "시장 동향을 주시한 뒤 과도한 변동에 대해서는 적절한 대응을 취하겠다"고 밝히면서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엔화 매수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