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앞둔 신작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스톰게이트' 국내 홍보를 위한 주요 파트너로 스트리머 우왁굳을 언급했다.
서울 강남 소재 아이콘역삼빌딩 빅플레이스 스튜디오에선 18일 '스톰게이트' 미디어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PC퍼블리싱본부장은 "젊은 세대 이용자들 공략을 위해 '우왁굳'과 같은 스트리머들과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측은 우왁굳과 '스톰게이트' 관련 협업을 논의, '함께 해보고 싶다'는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 그는 "우왁굳은 국내에서 버튜버라는 새로운 사업을 개척하는 리더에 가까운 분"이라며 "스톰게이트라는 게임이 천운을 타고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긍정적인 신호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우왁굳은 2008년 활동을 개시한 1세대 인터넷 방송인이다. 수많은 시청자 참여형 콘텐츠를 운영하며 '고멤(고정 멤버)', '왁타버스'란 이름으로 크루를 거느리고 있다. 국내 최고의 인기 버추얼 걸그룹으로 꼽히는 '이세계아이돌' 또한 왁타버스 콘텐츠를 통해 발굴했다. 최근 SOOP(아프리카TV) 이적을 발표한 것 만으로도 업계의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왁타버스 내에선 다양한 게임들을 활용한 대회가 열렸으며 이중에는 '스타크래프트 1'을 활용한 일반 대회, 유즈맵 대회를 콘텐츠로 활용했으며 이 과정에서 앞서 언급한 이세계아이돌 멤버들을 포함 여러 버튜버들이 함께한 바 있다.
김상구 본부장은 '왁타버스 스타리그'와 대학교 단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등을 언급하며 "MZ세대 사이에서도 스타크래프트1이 아직까지 활발히 활용되고 '버튜버'들 까지도 여기에 함께한다는 점은 놀라운 일"이라며 "이러한 수요를 스톰게이트와 연계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